[쿠키뉴스=김민석 기자] ㈜코코엔터테인먼트 주주들로부터 피소 당한 개그맨 김준호와 김대희 측이 입장을 밝혔다.
7일 김준호 측 관계자는 한 연예매체에 “코코엔터가 김준호를 배임혐의로 고소했다는 것과 관련해 아직 사실 확인 중이다”고 밝혔다. 김대희 측 관계자 역시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6일 서울남부지검 등에 따르면 코코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이사 권한대행을 맡은 유재형씨는 김준호 코코엔터테인먼트 전 공동대표, 김대희 전 이사 등 4명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유씨는 고소장에서 ""이들의 행위로 회사가 입은 손해, 채권자들이 입은 손해, 주주들이 입은 손해 등이 상당액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유씨는 또 ""피고소인 측의 일방적인 언론보도로 마치 코코엔터테인먼트가 이미 폐업 또는 파산에 이르렀다고 잘못 알려졌다""면서 ""코코엔터테인먼트는 폐업이나 파산을 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말까지 김준호 측과 코코엔터테인먼트의 일부 주주들 사이에서는 회사의 폐업과 관련한 진실공방이 이어졌다.
김모 대표가 회사 공금을 횡령한 뒤 해외로 도주하면서 자금난에 빠진 코코엔터는 지난달 24일 폐업을 공식 발표했다. 이후 김준호는 코코엔터를 회생시키려는 노력이 없었으며, 외식 사업 등과 관해 그의 주장과 사실이 다른 면이 있다는 의혹을 끊임없이 받으면서 도덕성 논란에 휘말렸었다.
코코엔터 소속 연예인들은 개그맨 김대희가 새로 설립한 제이디브로스로 대거 옮긴 상황이다.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