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민석 기자] 정부가 새마을 운동 정신을 소재로 한 기능성 게임 제작에 국고를 지원할 예정이어서 논란을 사고 있다.
최근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교육, 공공, 문화 등 3개 부문에서 기능성 게임 제작 지원사업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1개 프로젝트 당 최대 1억6000만원이 지원된다.
공공 부문에선 재난안전교육 및 위기상황 대응 학습용 기능성 게임을, 문화 부문에선 한글 및 언어활용 기능성 게임을 주제로 선정했다. 그러나 교육 부문에선 저개발 국가를 대상으로 한 새마을 운동 정신·이념 교육을 통한 경제활성화 기능성 게임이 주제로 선정됐다. 공공 및 문화 부문도 지원금액은 동일하다.
업계 관계자는 ""새마을 운동이 정부 주도로 출발했으나, 민간 참여로 성과가 극대화된 좋은 사업인데 자칫 오해를 살 수 있는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콘진원 관계자는 ""새마을운동이 활성화됐을 당시, 농촌의 개발상을 감안하면 그 자체로 충분히 평가받을 만한 사업이고, 최근 반기문 UN 사무총장도 저개발국가의 발전 모델로 새마을운동을 널리 소개할 만하다고 언급했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욕하기도 지치네요"" ""심시티를 만들면 되는 건가"" ""아키에이지나 검은사막에 새마을운동 에피소드 넣으면 될듯"" ""게임의 '게'자는 알고 하는 것일까"" 등의 댓글을 달았다.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