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소년 조직원 ‘인질 살해’ 영상 또 유포… 천진난만한 미소 ‘섬뜩’

IS, 소년 조직원 ‘인질 살해’ 영상 또 유포… 천진난만한 미소 ‘섬뜩’

기사승인 2015-03-11 10:34:55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소년 조직원이 총을 쏴 인질을 죽이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인터넷에 공개해 충격을 주고 있다.

IS는 10일(현지시간) 소년이 무릎을 꿇고 앉은 주황색 죄수복의 인질을 뒤에서 총으로 쏴 죽이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했다.

영상을 보면 군복을 입은 이 소년은 10세가 갓 넘은 것으로 보인다. 그는 “알라는 위대하다”고 외친 뒤 권총 여러 발을 인질의 뒤통수를 향해 쏜다. 또 이 소년은 인질을 죽인 뒤 천진난만한 미소를 지으며 한 손을 들고 웃었다.

인질은 살해되기 전 자신이 아랍계 이스라엘인이라고 밝히면서 이스라엘 정보기관의 스파이라고 말했다.

IS의 영문홍보잡지인 다비크엔 그가 최근 IS에 대한 정보를 모아 이스라엘 정보기관에 제공했다는 인터뷰가 실린 적이 있다.

AFP통신은 “이스라엘 국내 정보기관 신베트의 대변인이 ‘무함마드가 작년 10월 스스로 이스라엘을 떠나 터키로 갔다’며 연관성을 부인했다”고 전했다.

앞서 IS는 1월에도 러시아 정보기관 요원이라며 남성 2명을 카자흐스탄 출신으로 알려진 소년이 직접 총으로 쏴 죽이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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