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성, 이혼 심경고백 “루머가 사실로… 사람 만나기 힘들다”

김동성, 이혼 심경고백 “루머가 사실로… 사람 만나기 힘들다”

기사승인 2015-03-11 22:18:55

[쿠키뉴스=권남영 기자] 이혼소송 중인 전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35)이 현재 심경을 고백했다.

김동성은 11일 밤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와의 인터뷰에서 “마음고생이 심했다. 사람들 만나는 것 자체가 조금 힘들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추측성 기사보다 정말 사실인 것들만 나왔으면 좋겠다”며 “난 루머를 많이 경험해봐서 나만 상처받으면 되는데 주변 사람들까지 상처를 받더라”고 토로했다.

김동성은 “(이혼 조정은) 특별한 이유라기보다도 둘만의 성격차이, 문제점이 있으니까 쌓였던 부분들이 이번 일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서류만 낸 상태이다. 어제 기사화되면서 마음을 굳게 먹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혼 사유에 대해서는 “딱히 없었다. ‘언제부터 사이가 안 좋았다’ 이런 게 아니라 (이혼) 생각을 계속 하다가 다시 한번 잘 살아봐야겠다고 하다가 이런 부분들이 반복되다 보니까 이렇게까지 오게 됐다”고 털어놨다.

김동성은 또 “(아내와) 이야기를 해보려고도 했으나 서로 티격태격하고 맞춰도 가면서 그런 게 반복됐다”며 “내 입장에서는 반복되는 거 자체가 싫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루머 같은 경우도 ‘나만 아니면 되지’라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루머를 사실로 알고 있더라”며 “내 모습에서 와전된 소문들이 많아서 마음이 매우 아프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김동성은 “좋은 일로 인사를 드려야 하는데 항상 말썽꾸러기 같은 이미지가 된 거 같다”며 “나를 좋아해 주는 많은 분한테 말썽꾸러기 이미지보다도 빙상 쪽으로 돌아가서 한 번 더 좋은 모습, 선수가 아닌 지도자의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2004년 당시 서울대학교 음대에 재학 중이던 오모씨와 결혼한 김동성은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부부는 현재 이혼 소송 및 양육권 관련 재판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