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홍준표 향해 독설 “애들 밥그릇을 볼모로 잡는 찌질한 행태… 철도 좀 드셨으면”

진중권, 홍준표 향해 독설 “애들 밥그릇을 볼모로 잡는 찌질한 행태… 철도 좀 드셨으면”

기사승인 2015-03-12 16:39:58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동양대 진중권 교수가 무상급식 중단을 선언한 홍준표 경남도지사에 대해 “애들 먹는 밥그릇보다도 작은 알량한 그릇으로 대권씩이나 넘본다는 게 우습다”며 “연세 드신만큼 철도 좀 드셨으면”이라고 언급했다.

진 교수는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대권을 향한 사적 권력욕에서 애들 밥그릇을 볼모로 잡는 찌질한 행태는 오세훈이 마지막이기를 바랬거늘…한심한 일입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이어 “애들 먹는 밥그릇보다도 작은 알량한 그릇으로 대권씩이나 넘본다는 게 우습기도 하고… 연세 드신만큼 철도 좀 드셨으면”이라고 홍 지사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홍 지사는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한정된 예산을 정책의 우선순위에 따라 배정하는데 최우선적으로 배려되어야 하는 것이 서민복지”라며 “보편적 복지는 그런 의미에서 진보좌파의 위선”이라고 표현했다.

홍 지사는 또 “자유가 복지인 부자들에게도 복지재원이 평등하게 분배된다면 그것은 국가세금의 낭비일뿐”이라며 “최근에 부유층 일부에서 보육비 20만원이 지급되는 날 명품계가 유행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9일엔 서민자녀 교육지원 사업 계획을 발표하며 ""서민자녀 교육지원 사업은 서민계층 자녀의 교육 격차를 없애고 동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려는 것이다""라고 무상급식을 중단한 이유를 설명했다.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기자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