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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콘텐츠기획팀]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Roger Federer)를 완벽한 기술로 제압(?)한 소년의 영상이 화제입니다.
11일(현지 시간) 미국 시사잡지 타임(time.com) 온라인판에 따르면, 지난 10일 미국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로저 페더러가 한 소년과 흥미로운 대결을 벌였는데요.
페더러가 세계랭킹 11위인 불가리아의 그리고르 디미트로프(Grigor Dmitrov)와 친선 경기를 벌이던 중 아주 이색적인 이벤트가 열린 것입니다.
시합 도중 그리고르 디미트로프가 관중석에 있던 한 소년을 코트로 초대했는데, 10대 초반으로 보이는 소년은 청바지에 후드티를 입고 코트에 서 페더러를 마주하게 됩니다.
테니스 라켓을 손에 쥔 소년은 세계적인 테니스 황제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고 믿기 어려울 만큼 여유가 넘치는데, 이내 페더러의 서브로 시작된 경기는 의외로 박진감 넘치게 진행됐습니다.
소년은 몇 번의 렐리 끝에 공을 정확하게 라인 바로 안쪽에 꽂아 넣어 승리를 얻게 되고, 생각지도 못 한 역습에 테니스 황제 페더러는 멋쩍은 표정으로 경기복을 당겨 입에 물었고, 그리고르는 두 팔을 들어 올려 소년의 승리를 축하했습니다.
관중석에서 구경하던 관람객들 또한 환호성과 함께 휘파람을 불며 소년을 응원했는데요.
경기 중계자들 또한 연신 ""최고다. 대단하다. 이건 실제상황이다.""라고 외치며 소년의 멋진 경기를 칭찬했습니다. [출처=유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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