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서정희 딸 서동주 결혼 비하인드 ""남자는 다 도둑이라며 선도 못보게 했다"""

"서세원·서정희 딸 서동주 결혼 비하인드 ""남자는 다 도둑이라며 선도 못보게 했다"""

기사승인 2015-03-15 12:17:55
SBS 방송 캡처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개그맨 출신 목사 서세원과 방송인 서정희가 이혼소송과 폭행 혐의로 법적 다툼을 벌이면서 서로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자 두 사람의 딸 서동주에게도 권위적인 아버지였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서동주의 결혼 비하인드가 재조명되고 있다.

서세원·서정희는 딸 서동주의 결혼식 현장을 과거 SBS '좋은아침' 방송에서 공개한 바 있다.

펜실베이니아대 경영대학원인 와튼스쿨에서 박사과정에 합격한 서동주는 2008년 교회 목사의 소개로 6살 연상의 남편을 처음 만나 2010년 1월 23일 미국 스탠퍼드대 내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서동주의 남편은 하버드대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후 골드만삭스에서 근무한 바 있으며 스탠퍼드대에서 석사 과정을 밟은 인재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정희는 ""선 보는 날 남편이 저한테 화를 벌컥 내며 '무슨 선이냐고 선보게 하면 알아서 하라'고 엄포하며 못나가게 했다""며 ""그런데 제가 몰래 딸을 선보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선을 본 이후에 남편이 사위될 사람 얼굴을 보고 마음에 들어야 데이트를 허락하겠고 했다. 남편이 사위를 보고 한눈에 반했다. 정말 축복 속에 결혼한 것이 신기하고 꿈만 같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서세원은 딸 서동주에게 ""아빠 서세원을 제외한 모든 남자는 도둑""이라고 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정희는 사위의 재벌 의혹에 대해 ""우리 집에서 돈을 가장 많이 버니까 재벌은 맞다""라며 ""한국 IT전략팀에 스카웃돼 잠깐 한국에 나왔을 때 맞선을 보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서세원은 지난해 5월 10일 오후 6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오피스텔 로비에서 말다툼 도중 서정희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별도로 서정희는 지난해 7월 서세원을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소송을 제기해 진행 중이다. 서세원 서정희 5차 공판은 오는 21일 열린다.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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