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들이받은 20대 용접공, 한순간에 3년 치 연봉이 '휘리릭'… ""어떡합니까"""

"람보르기니 들이받은 20대 용접공, 한순간에 3년 치 연봉이 '휘리릭'… ""어떡합니까"""

기사승인 2015-03-18 00:10:55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20대 용접공이 4억원대 몸값을 자랑하는 람보르기니를 뒤에서 들이받아 3년 치 상당의 연봉을 날리게 됐다.

16일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낮 거제시 고현동 한 도로에서 SM7승용차가 람보르기니 후방을 들이받아 SM7 승용차 보닛이 파손되고 람보르기니 뒤범퍼가 일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사고로 경남 거제시의 한 조선소에서 용접공으로 일하는 20대 근로자는 1억4000만원 상당의 수리비용을 물게 됐다. 일반적인 차량 대물 보험은 1억원이 한도로 SM7 차주는 나머지 비용을 추가로 물어야 할 처지에 놓였기 때문이다.

람보르기니 가야르도는 신차 가격이 3억5000만 원에서 4억4000만원 상당에 달하는 최고급 슈퍼카로 하루 렌트비용만 200만원에 달한다.

SM7 운전자는 지역 조선소 협력사에서 용접 일을 하는 근로자로 일주일 내내 야근·주말 특근을 빠트리지 않아야 400만원 안팎의 월급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안전거리 미확보로 대참사가 일어났네"" ""람보르기니 차주가 조금 사정을 봐줬으면 좋겠네"" ""농담으로 하는 말이 현실이 됐네"" ""외제차 주위엔 얼씬도 하지 않는 게 상책"" ""엔진이 뒤에 있는 차라서 수리비가 많이 나왔구나"" 등의 댓글을 달았다.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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