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일을 안 했냐고? 병특이니까… 웹툰 작가 윤서인씨, 병역 특례 복무위반 의혹 휩싸여

왜 일을 안 했냐고? 병특이니까… 웹툰 작가 윤서인씨, 병역 특례 복무위반 의혹 휩싸여

기사승인 2015-03-18 13:58:55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조선일보에 웹툰 ‘朝이라이드’를 연재 중인 윤서인씨가 병역 특례 기간 중 복무위반 행위를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논란의 시작은 지난 17일 게재된 '朝이라이드 42화 '인간의 의지를 믿는다'편에서 윤씨가 '원고료로 100만원을 받는다면 살려달라고 눈물 흘리기 보다는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는 여러 방법을 강구하는게 더 낫다'는 취지의 만화를 그리면서부터다.

윤씨는 '100만원을 주는 사람에겐 150만원어치 일을하고, 150만원을 주는 사람에게는 200만원어치 일을, 200만원을 주는 사람에게는 300만원어치 일을해서 미안하게 만들어버리는 것이 가장 빠르게 내 가치가 오르는 길이다'고 주장했다.

이 만화를 본 한 네티즌은 ""당신이 병역특례로 일하던 R 아무개 회사에서 일했었던 사람이다""고 자신을 소개한 후 ""100만원 주면 150만원어치 일을 해야한다고 했다. 그런데 그 때는 왜 이런 심정으로 일 안하셨나요? 더 잘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에도 세이클럼 이모티콘 알바나 하면서 회사 일은 뒷전이었다""는 고발성 댓글을 달았다.

이에 대해 윤씨는 ""왜 그런 심정으로 일을 안했냐고요? 병특이니까요. 뻔히 더 잘할 수 있는 능력을 병특에다가 다 쏟으면 큰일나요""라며 ""남자라면 병특이 끝난 다음의 내 인생길을 당연히 생각해야해요. 그래서 병특 막판에 회사일과 이모티콘 알바를 병했했던 것이다""라고 답했고, 이 답글은 캡처돼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네티즌들은 ""자신의 죄를 직접 고백했다""라거나 ""이 정도면 자폭 수준"" 등의 댓글을 달았다. 특히 한 네티즌은 ""윤씨를 병역특례법 복무위반 행위로 신고했다""며 인증 사진을 올렸다. 그는 ""윤씨가 병역특례법으로 대체 복무하면서 영리행위를 목적으로 한 '알바'를 했다""며 신고 이유를 밝혔다. "
김민석 기자 기자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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