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링'은 남자가, '커플룩'은 여자가 산다

'커플링'은 남자가, '커플룩'은 여자가 산다

기사승인 2015-03-20 11:13:55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연인이나 부부 사이에서 '커플링'은 남성이 주로 준비하는 반면 '커플룩'은 주로 여성이 마련하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G마켓이 커플 기념일(밸런타인데이·화이트데이)가 포함된 올해 초(1월 1일~3월 16일)를 기준으로 커플상품의 남녀 구매량을 조사한 결과 커플 상품 구매는 주로 여성이 하지만, 커플링(골드)만큼은 남성이 더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커플티, 커플잠옷 등 커플룩 구매 고객 분석 결과 10명 중 8명이 여성이었다. 대표적인 커플룩인 커플티의 경우 여성고객이 차지하는 비율이 79%였고 커플 수영복(80%), 커플잠옷(81%) 등에서 여성 구매 비율이 훨씬 더 높았다.

남성은 금 또는 보석을 준비했다. 커플용 주얼리를 구매한 고객 중 남성 비율은 40%로 커플룩 구매 남성 비율보다 2배 정도 높게 나타났다. 이 중 커플링(골드)의 경우에는 남성 고객 비율이 76%로 나타났다. 특히 화이트데이 같은 기념일 직전에는 남성 구매 비중이 97%에 이르기도 했다.

한편 커플룩 상품에 지갑을 여는 남성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이 커플상품에 대한 판매증가율을 조사한 결과 커플룩의 경우 올 들어 전년동기에 비해 남성 구매량이 12% 늘어난 반면, 여성구매는 6% 늘어나는데 그쳤다.

G마켓 패션실 이유영 팀장은 ""대표 커플상품의 남녀 구매 패턴을 분석한 결과 여성은 커플룩, 남성은 커플링을 많이 구매한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남성은 중요하게 기념해야 하는 한 번의 이벤트를 챙기려는 반면 여성들은 일상에서 연인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티셔츠 등 소소한 아이템을 챙기는 쇼핑 트렌드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기자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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