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억대 도박] 태진아 “시사저널 USA 그 기자는 쓰레기” 울분

[태진아 억대 도박] 태진아 “시사저널 USA 그 기자는 쓰레기” 울분

기사승인 2015-03-24 15:27:55

[쿠키뉴스=권남영 기자] 원정도박 논란에 휩싸인 가수 태진아(본명 조방헌·62)가 의혹을 제기한 시사저널 USA 측을 강하게 비난했다.

태진아는 24일 서울 용산구청 지하2층 대극장 미르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시사저널 USA 심모 대표)가 돈 달라고 했다”며 “그래서 그 기사가 소설이라고, 쓰레기 같은 기자라고 얘기하는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동석했던 담당 변호사는 태진아가 기자를 ‘쓰레기’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당황해 부연 설명을 했다.

이에 태진아는 “제가 화가 치밀어서 그런다”며 “이 기사를 쓴 담당 기자, 심원이라는 사장한테 쓰레기라고 얘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태진아는 원정도박 의혹을 제기한 시사저널 USA 심모 대표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심 대표는 하워드 박과의 통화에서 “판돈이 50만원이라도 난 억대 도박판이라고 쓴다” “이거 나가면 (태진아) 아웃이다” “최대한 20만불 받아야 한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

앞서 미국 한인매체인 시사저널 USA는 “태진아가 로스앤젤레스(LA) H카지노에서 억대 바카라 게임을 했다”고 지난 17일 보도했다. 이에 태진아는 “카지노를 찾은 건 맞지만 사실과 다른 점이 있다”며 즉각 반박했다.

태진아는 “지난 2월 생일을 맞아 가족과 함께 LA여행을 갔을 때 H카지노를 찾았으나 1000달러만 갖고 게임을 즐긴 뒤 빠져나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최초 보도한 매체 측은 “태진아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후속 보도를 하겠다고 맞섰다.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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