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타운’ 김혜수 “여성이 주체 된 영화, 반가웠다”

‘차이나타운’ 김혜수 “여성이 주체 된 영화, 반가웠다”

기사승인 2015-03-24 16:43:56
사진=박효상 기자

[쿠키뉴스=권남영 기자] 배우 김혜수가 여배우가 투톱 주연인 영화 ‘차이나타운’에 대한 반가움을 전했다.

24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차이나타운’ 제작보고회에서 김혜수는 “사실 여성이 주체가 되는 영화들 찾아보기 힘들다”며 “비중 있다하더라도 남자 캐릭터를 보조해주는 보조적인 역할에 그치는 경우 많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혜수는 “그래서 ‘차이나타운’ 시나리오가 반가웠다”고 했다. 그는 “그럼에도 용기를 내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던 영화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센 역할을 소화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는 것이다.

김혜수는 “저희가 목적한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며 “남자 위주 영화가 많지만 새로운 여성 영화에 대한 기대를 거는 분들이 많다는 사실이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차이나타운’은 지하철 보관함 10번에 버려진 아이 일영(김고은)이 쓸모 자들만이 살아남는 차이나타운을 지배하는 조직 보스 엄마(김혜수)를 만나 생존을 위해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김혜수, 김고은, 엄태구, 박보검, 고경표 등이 출연했다. 다음 달 개봉.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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