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 ‘위플래쉬’ ‘킹스맨’ 강세… ‘스물’이 깨뜨릴까

[박스오피스] ‘위플래쉬’ ‘킹스맨’ 강세… ‘스물’이 깨뜨릴까

기사승인 2015-03-25 12:05:55

[쿠키뉴스=권남영 기자] 두 외화 ‘위플래쉬’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가 극장가를 압도하고 있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위플래쉬’는 전날 4만434명(매출액 점유율 23.9%·누적관객수 90만6566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천재 드러머를 갈망하는 학생(마일즈 텔러)과 폭군 선생(J.K. 시몬스)의 대결을 다뤄 음악적 재미까지 갖춘 영화는 점점 입소문을 타고 있다.

전날 3만8236명(22.7%·541만2512명)을 모은 ‘킹스맨’이 간발의 차로 2위에 올랐다. 지난달 11일 개봉한 영화는 청소년관람불가 외화 사상 최고 흥행 기록을 연일 갈아치우고 있다.

3·4위에는 지난 19일 개봉한 ‘신데렐라’ ‘런 올 나이트’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신데렐라’는 전날 2만3010명(13.6%), ‘런 올 나이트’는 1만8395명(10.7%)을 각각 추가했다.

김상경·김성균·박성웅 주연의 ‘살인의뢰’가 한국영화 중에선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전날 관객 1만4674명(8.7%·81만1321명)을 들이며 5위를 기록했다.

6위는 스스로 생각하고 느낄 수 있는 감성 탑재 로봇의 이야기를 담은 ‘채피’(전날 관객 6112명·3.6%), 7위는 김수미 주연의 ‘헬머니’(5613명·3.1%), 8위는 변요한·이주승 주연의 ‘소셜포비아’(3620명·2.1%)이 올랐다. 뒤이어 ‘추억의 마니’(2370명·1.4%) ‘태양을 쏴라’(2059명·1.2%)가 10위권을 형성했다.

계속되는 한국영화의 약세를 이날 개봉한 기대작 ‘스물’이 깰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과속 스캔들’(2008) ‘써니’(2011) 등을 각색한 이병헌 감독의 첫 상업영화 ‘스물’은 김우빈·이준호·강하늘 등 충무로 대세들의 호흡으로 기대를 모은다. ‘인서전트’ ‘코멧’ 등 외화도 같은 날 개봉했다.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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