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규봉 기자] 홍가혜씨가 본인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 SNS를 통해 심정을 밝히는 듯한 글을 올렸다.
홍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떻게들 알고 카톡이며, SNS를 찾아오는지”라며 밝힌 후 “본인 기억에 이미 흐려진 사람들이 스멀스멀 연락을 해온다”고 전했다. 이어 “안녕하지 않은데, 안녕하냐고 물으니 할말이 없고, 괜찮은지 않을 게 뻔한데 괜찮냐고, 잘지냈냐고 한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또 “내 베프(베스트프렌드) 녀석들과 내 오랜 친구들과도 석방 이후 제대로 ‘아무도’ 만난 적이 없는데”라며 “(안 만난 것에 대한 )이유는 간단하다. 본인한테 그만하라고 하니까. 친구 녀석들도 공감하면서 ‘그래도’라는 공식을 넣으니까. 나는 ‘그래서’ 힘드니까”라고 글을 올렸다.
한편 25일 한 매체는 홍씨 자신을 비방하는 댓글을 단 누리꾼 800여명을 고소, 피고소인 상당수가 합의하고 있다며 검찰이 경위 파악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홍가혜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홍가혜가 인터넷 이용자를 고소해 검찰 전산망에 등록된 고소 사건만 총 839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씨는 “악성댓글로 심한 모멸감을 받아 고소했을 뿐”이라면서 “합의를 종용한 적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홍씨는 지난해 4월 세월호 사건 당시 “민간 잠수사들이 배 안의 생존자와 교신했다”는 등의 언론 인터뷰로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