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 “내가 당하고 싶어 당했나~?” 눈물 ‘펑펑’

이해인 “내가 당하고 싶어 당했나~?” 눈물 ‘펑펑’

기사승인 2015-03-26 01:33:55

[쿠키뉴스=조규봉 기자] 이해인이 피싱 사기로 5000만원을 날린 심경을 토로했다.

25일 밤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배우 이해인은 “인터넷을 하려고 컴퓨터를 켰는데 창이 떴다. 금융감독원이라고. 안 좋은 사이트인지 모르고 자기 휴대폰 번호를 등록하면 금융감독원 쪽에서 보호를 해준다고 했다. 별 의심 없이 등록한 후 보안카드번호를 입력했는데 3번의 출금 문자 메시지가 왔다”라고 당시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이어 “출금 메시지를 받고나서야 머리 한 대 맞은 듯한 기분이었다”며 “얼마나 힘들게 모아온 건데 그걸 그렇게. 이사 가려고 보증금으로 마련해놓은 거였다. 5000만원이었다”라고 말했다.

이해인은 또 인터뷰에서 “너무 답답했다. 그냥 시간이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 정말 순간인 거 같다. 당하고 싶어서 당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 않느냐”며 흐느꼈다.

이해인의 사건은 현재 사이버범죄수사팀에서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은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최대한 말을 아꼈다. ckb@kmib.co.kr
조규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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