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단비 기자] 서울대학교치과병원 턱교정수술센터 개소식이 지난 2일 열렸다.

지난 수년간 언론 매체에 턱교정수술과 관련하여 비전문 분야의 의료진들에 의한 불안정한 수술, 심미만을 강조한 무리한 수술로 인해 발생한 합병증들이 다수 보도되면서 정작 턱교정수술이 환자들까지도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으로 수술을 기피하고 있다.

병원 측은 “심미만 강조한 무리한 턱교정술로 합병증 사례가 늘어나면서 정작 수술이 필요한 환자들이 수술을 기피하고 있다”며 “정확하고 안전한 턱교정수술을 위해 본 센터를 개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대치과병원 턱교정수술센터에서는 위턱과 아래턱의 과다성장 또는 열성장에 의한 골격성 부정교합과 사각턱, 광대뼈돌출증 등의 안면윤곽 개선이 필요한 환자들을 진료한다.

황순정 센터장은 “수술 전, 후 턱관절 장애의 물리치료와 방사선 촬영을 위한 구강내과와 구강악안면방사선과의 협진, 환자 악골의 잔존성장과 턱관절염을 평가하기 위한 핵의학과와의 협력하에 진단 및 치료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류인철 병원장은 “턱교정수술은 올바른 진단과 수술계획을 바탕으로 안전하게 이루어진다면,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개선할 수 있는 수술이다. 본원 턱교정수술센터를 개소함에 따라, 환자들이 이 같은 걱정을 덜고 보다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