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가 자궁경부암 백신 캐나다도 승인

9가 자궁경부암 백신 캐나다도 승인

기사승인 2015-04-04 13:01:55
"기존 가다실보다 5개 혈청형 추가…HPV 감염 90% 예방효과 기대

[쿠키뉴스] 업그레이드된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가다실9'을 캐나다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미국 머크사는 ""지난해 12월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던 가다실 9이 3월 27일자로 유럽에서 승인권고를 받았으며, 캐나다 런칭에도 성공했다""고 밝혔다.

기존 가다실보다 5개 혈청형(HPV 31, 33, 45, 52, 58)에 대한 보호작용을 추가로 나타냄으로써 HPV로 인한 자궁경부암 예방률을 90%까지 올릴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추게 됐다는 분석이다.

캐나다면역협회(Immunize Canada) 소속인 Vivien Brown 박사(가정의)는 ""예방접종이야말로 HPV 감염을 예방하고, 관련 질병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HPV 감염은 캐나다는 물론 전 세계를 통틀어 가장 흔한 성매개감염질환""이라면서 ""성생활을 하고 있는 캐나다 성인 남녀의 75% 가량이 일평생동안 항문생식기 부위의 HPV 감염을 1회 이상 경험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캐나다에서 가다실9은 9~45세 여성들에게 HPV 16, 18, 31, 33, 45, 52, 58 혈청형에 의한 자궁, 외음부, 질부위, 항문암 예방 목적으로 투여하도록 허가됐다. 그 외 HPV 6, 11, 16, 18, 31, 33, 45, 52, 58 혈청형으로 인한 전암성 또는 이형성 병변과
HPV 6, 11 혈청형에 의한 생식기사마귀도 적응증에 포함된다.

남성의 경우 9~26세 연령대에서 HPV 16, 18, 31, 33, 45, 52, 58 혈청형에 의한 항문암 예방과 HPV 6, 11, 16, 18, 31, 33, 45, 52, 58 혈청형으로 인한 전암성또는 이형성 병변, HPV 6, 11 혈청형에 의한 생식기사마귀 치료에 투여하도록 승인을 받았다.

기존 4가백신 또는 9가백신 투여 후 과민반응을 보였던 이들은 접종 금기대상이다.

머크사에 따르면 1만 3000여 명에 대한 6개 임상을 통해 안전성 데이터가 확보됐으며, 남녀 모두에서 가장 흔한 이상반응(≥10%)은 주사부위 통증, 부종, 홍반으로 조사됐다.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안경진 기자 kjahn@monews.co.kr"
송병기 기자
kjahn@monews.co.kr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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