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주호 기자] 서울 시민들은 주택가 절도와 청소년 문제 등을 시급히 해소해야 할 치안 불안 요소로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2월부터 ‘동네 주민들이 해결하기를 바라는 치안 불안 요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지구대·파출소별로 경찰관이 직접 서울시민 12만437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주택가 절도’(19.9%, 2만3993명)를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치안 불안 요소로 꼽았다. 이어 ‘청소년 문제’(15.3%, 1만8393명), ‘여성 안심 귀가’(10.7%, 1만2903명), ‘공원 안전 확보’(8.5%, 1만211명) 순으로 문제 해결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런 시민들의 구체적인 의견을 현장에 반영해 ‘동네 맞춤형 치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각 지역 지구대와 파출소별로 설문 결과를 분석해 세운 치안 목표를 게시해 치안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공원 안전을 위해 이달 안으로 취약 공원 37곳에 ‘공원전담 자율방범대’를 구축,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여성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517곳에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범죄예방 환경설계를 적용한 여성 안심귀갓길 환경개선을 추진한다.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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