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인증 병원급 의료기관, 전국 900곳 넘어”

“정부 인증 병원급 의료기관, 전국 900곳 넘어”

기사승인 2015-04-06 13:38:55
"인증원, 내년까지 전체 요양병원 검증 마무리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전국적으로 정부 인증을 받은 의료기관이 900곳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은 2010년 의료기관 인증제 도입 이후 지난해까지 인증 의료기관 수가 급성기병원 301곳, 요양병원 495곳, 정신병원 119곳 등 모두 915곳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의료기관 인증제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환자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 수준을 정부에서 인증하는 제도로 2010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모든 요양 및 정신병원은 2013년부터 환자권익 보호 및 의료서비스의 효과적인 질 관리를 위해 의무적으로 인증을 받도록 하고 있다(의료법 제58조의 4).

인증을 획득한 의료기관은 기본가치, 환자진료, 지원 및 성과관리체계 등으로 구성된 200~500여개의 조사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것은 물론 환자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이 적정 수준임을 검증받아 보건복지부와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의 공식 확인을 받아야 한다.

특히 올해부터 시작된 2주기 인증제는 국제적 수준으로 인증기준을 개선하고 조사 판정 수준을 상향 조정하는 한편, 인증 받은 의료기관의 사후관리를 강화할 수 있도록 개편해 시행되고 있다. 인증 유효기간은 4년이다.

의무인증으로 시행되고 있는 요양병원은 '13년 149곳, '14년 301곳 등 지난해까지 모두 450곳이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원은 올해 700곳에 대한 인증조사를 실시하고 내년까지 전체 요양병원에 대한 검증을 마칠 계획이다.

한편 인증원은 인증 결과를 홈페이지(www.koiha.or.kr)에 게시해 국민들이 전국의 인증 받은 의료기관 정보를 편리하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pi0212@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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