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뇌종양 환자 종양제거와 청력 회복 수술 동시 진행"""

"세브란스병원 ""뇌종양 환자 종양제거와 청력 회복 수술 동시 진행"""

기사승인 2015-04-07 11:49:55
[쿠키뉴스=김단비 기자] 신촌세브란스병원은 뇌종양 환자의 소실한 청력을 회복해주는 청성 뇌간이식술이 성공적으로 시행됐다고 7일 밝혔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진우, 장원석(신경외과), 최재영, 문인석(이비인후과) 교수팀은 지난달 31일 제2형 신경섬유종으로 청력을 소실한 39세 남성 환자에 대해 뇌종양 제거술과 함께 청성 뇌간이식술을 동시에 시행했다.

발병 전 정상 청력을 지녔던 환자는 소리를 인지하는 뇌의 청신경으로 침범한 종양으로 왼쪽 귀의 청력은 완전소실하고, 오른쪽 귀의 청력도 크게 떨어져 보청기를 통해서만 간신히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상태였다.

이에 세브란스병원 의료진들은 미세 현미경을 통해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과 함께 환자의 청각을 회복해주는 청성 뇌간이식술을 시행했다.

청성 뇌간이식술은 작은 금속자극기를 소리를 담당하는 환자 뇌 부위에 삽입하고 귓속에 소리신호 처리기를 부착하는 수술이다.

최재영 이비인후과 교수는 ""향후 청각재활 훈련을 통해 듣기와 말하기에 있어 환자가 정상 생활에 복귀에 큰 희망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뇌질환자을 위한 청성 뇌간이식술은 올해 1월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치료비 부담이 대폭줄어들었다. 병원 측은 ""비슷한 질환의 많은 환자들이 청력 회복에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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