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도로변 쑥·냉이·돌나물 먹지 마세요”

“도심 도로변 쑥·냉이·돌나물 먹지 마세요”

기사승인 2015-04-14 10:23:56
식약처, 오염도 조사결과 9.8%서 중금속 기준치 이상 검출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도심 하천·도로변 등에서 채취한 야생 봄나물은 섭취에 부적절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월 2일~4월 10일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도심 하천·도로변 등 오염우려지역에서 자라는 야생 봄나물 377건을 채취해 중금속(납, 카드뮴)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37건(9.8%)에서 농산물 중금속 허용기준치보다 높게 검출됐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오염지역은 쑥 152건 중 17건에서, 냉이 111건 중 7건, 돌나물 28건 중 5건에서 중금속이 기준치보다 높게 검출됐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봄철 야외활동 시 도심 하천변, 도로변 등 오염우려지역의 야생 봄나물을 채취·섭취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반면 야산, 들녘 등 비 오염지역에서 자라는 쑥, 냉이 등 야생 봄나물 73건은 검사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야산이나 들녘에서는 봄나물과 유사한 독초에 의한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봄나물에 대한 지식이나 경험이 없으면 채취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는 식약처 홈페이지(mfds.go.kr)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epi0212@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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