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주호 기자] 지난해 국내에서 허가·신고된 의약품은 국내외 신약 49개를 포함해 모두 2929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이같은 내용의 지난해 의약품 허가·신고 현황을 담은 ‘2014년 의약품 허가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허가·신고된 의약품은 2929개에 달했다. 이는 전년 허가·신고된 품목수 2210개보다 32.5% 증가한 것으로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한약재 원료 178개를 포함하면 전체 허가·신고된 품목수는 3107개에 이른다.
또한 지난해 국내외에서 허가·신고된 신약은 49개로 2011년 이후 가장 많았다. 허가·신고 신약 수는 2011년 31개, 2012년 17개, 2013년 23개 등이다.
지난해 전체 신고·허가 품목 의약품 2929개 중 국내에서 제조된 의약품은 2709개, 수입 의약품은 220개였다. 완제의약품이 96.2%에 차지했고, 원료의약품은 3.8%에 불과했다. 완제의약품은 전문의약품이 2090개, 일반의약품이 726개를 차지했다.
약효군별로는 해열·진통·소염제가 포함된 신경계용이 577개(20.5%)로 가장 많았고 혈압강화제 등 순환계용이 515개(18.3%)였다.
허가받은 신약은 화학 의약품이 41개, 생물 의약품이 8품목이었고, 수입 품목(46개)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약효군별로는 정신신경용제 등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신약이 16개로 가장 많았고 당뇨병 치료제 신약(11개), 항암제 신약(7개) 순이었다. epi0212@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