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의 날 다짐대회 개최…세월호 희생자 추모순서 없어

국민안전의 날 다짐대회 개최…세월호 희생자 추모순서 없어

기사승인 2015-04-16 13:44:55
[쿠키뉴스=민수미 기자] 정부는 세월호 참사 1주년인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제1회 국민안전의 날 국민안전다짐대회를 개최했다. 그러나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순서는 따로 마련되지 않았다.

국민안전처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박인용 안전처 장관과 안전처 직원, 도로교통공단과 국방부 해양구조대 등 재난안전분야 종사자, 자치단체와 민간 단체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안전처 경과보고, ‘국민의 목소리’ 동영상 상영, 대회사, 안전관리헌장 낭독과 다짐 등 순서로 진행됐으며 국민안전체험전과 사진전, ‘안전신문고’ 사용 시연, 안전산업전시회, 재난 구조장비 전시를 비롯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이완구 국무총리는 박인용 장관이 대독한 대회사에서 “세월호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실종자 가족께도 안타깝고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사고수습과 아픔을 치유하는 데 유가족과 국민의 뜻을 받들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4·16을 영원히 기억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국민안전의 날을 제정하고 안전한 나라를 만들도록 거듭 다짐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월호 참사 1주년에 열린 이날 행사에는 묵념시간에 ‘순국선열과 순직 소방·해경 공무원’에 더해 세월호 희생자가 언급됐을 뿐 별도의 추모순서는 없었다. 다짐대회 바깥 전시장에도 별도 추모 공간이 마련되지 않았다.

국민안전의 날은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후속대책 담화에 따라 제정됐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세월호가 침몰한 4월16일에 행사가 진행된다.
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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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미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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