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 수업 출석부 조작, 수강료 빼돌린 위탁업체 입건

방과후 수업 출석부 조작, 수강료 빼돌린 위탁업체 입건

기사승인 2015-04-20 10:16:55
[쿠키뉴스=민수미 기자] 방과후 수업 출석부를 조작해 수강료를 빼돌린 위탁업체 대표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20일 사기 혐의로 방과후 교육 위탁업체 대표인 문모(51)씨와 부산본부장 김모(45·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문씨 등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부산의 한 중학교 방과후 수업 수강생을 실제보다 많은 인원이 등록한 것처럼 속여 교육청으로부터 1500여만원의 수강료를 부당하게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한부모·기초수급자·차상위·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이 1년에 72만원까지 지급받을 수 있는 방과후 수업 자유수강권을 모두 사용하지 않는 점을 노렸다.

경찰은 이 중학교의 수업만족도 조사에서 몇몇 학생이 “듣지도 않은 강의가 수강한 것으로 돼 있다”고 말한 것을 단서로 전수조사를 벌여 수강료 부당 수령 사실을 밝혀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수강 인원이 부족하면 강의를 유지하기 어렵고 강의가 폐강되면 강사료를 지급하기 어려웠다”고 진술했다.
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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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미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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