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주호 기자] 화창한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나들이에 나서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매년 돌아오는 봄이지만 따사로운 햇살 아래 가족 또는 연인과 천천히 걸으며 활짝 핀 꽃을 감상하는 것은 생각만으로도 새롭고 설레는데요. 쿡기자도 지난 주말 집 근처에서 열린 걷기축제에 가족들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비록 5㎞로 짧은 거리였지만 오래간만에 가족들과 함께 걸으며 그동안 못했던 얘기도 나누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오늘은 즐거운 봄나들이, 즐겁고 건강하게 다녀오기 위한 올바른 걷기 자세에 대해 알아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걸음걸이에 대해 무관심합니다. 하지만 간단한 것 같아도 걷는 자세는 온 몸의 뼈와 근육을 모두 사용하는 전신운동으로, 잘못된 걷기 습관이 오랜 시간 지속되면 허리 등 신체에 각종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먼저 제대로 걷기 위해서는 허리와 등, 가슴을 곧게 펴고 눈높이에서 10도 정도 턱을 당기는 느낌으로 정면을 바라보며 걸어야 합니다. 몸의 중심은 항상 바닥과 수직이 되게 하고, 어깨와 등은 바로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발뒤꿈치가 먼저 지면에 닿게 걷는 것인데요. 엉덩이는 좌우로 흔들지 말고, 코로 숨을 들이쉬는 복식호흡을 하면서 걷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이 올바르게 걷고 있는지 여부는 평소 자주 신는 신발을 살펴보면 쉽게 알 수 있는데요. 뒤쪽 바깥 면이 가장 많이 닳아 있고 뒤쪽에서 안쪽 앞면까지 골고루 닳아 있다면 제대로 걷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한쪽 신발 굽만 유난히 닳아 있거나, 앞 볼 부위가 뒷굽보다 많이 닳아 있다면 걷는 자세에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간단한 자가 테스트를 시행해 보는 것도 방법인데요. 먼저 똑바로 서서 눈을 감고 제자리걸음을 50회 실시합니다. 이 후 눈을 뜨고 처음 위치에서 전후좌우 방향과 이동거리를 확인해보는 방법인데요. 이때 신체의 불균형이 심할수록 이동거리가 많아지게 됩니다.
조보영 연세바른병원 원장은 “바르게 걷기 위해서는 걷기 전의 자세부터 걸을 때의 자세, 시선처리, 팔의 움직임, 신체의 균형 등을 모두 염두에 둬야 한다”며 “올바른 자세로 하루 30분씩 걷기만 해도 운동뿐 아니라 체형교정 효과까지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pi0212@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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