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겸 기자] 손흥민(23·레버쿠젠)이 30세 이후 중국 리그에서 뛸 가능성을 언급했다.
21일 중국 스포츠매체인 타이탄스포츠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에서 뛰는 한국인 동료들로부터 중국에도 몇몇 좋은 선수들이 있다고 들었다”면서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30세 이후에는 중국 리그에서 뛸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팀 내에서 ‘손날두’라 불리는 데 대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나의 우상이기 때문에 그 별명이 매우 마음에 든다”고 밝혔다.
이어 매년 리오넬 메시와 호날두가 경합하는 발롱도르에 대한 욕심을 묻는 질문에는 “받을 수만 있다면 큰 영광이지만 매우 어렵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열심히 노력하면 가능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17살이던 2009년 함부르크에 입단해 유스팀과 2군을 거쳐 2010년 18세에 성인 무대에 데뷔한 손흥민은 “해외리그 진출은 이르면 이를수록 좋다고 본다”면서 “일찍 진출할수록 해외 문화에 적응하기 쉽고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앞서 이 매체는 손흥민을 지난해 아시아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2014 아시아 축구선수’로 선정, 손흥민은 19일 하노버전 직후 상을 받았다. plkpl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