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2’ 크리스 에반스-제레미 레너 “나타샤는 창녀” 발언에 팬들 시끌시끌

‘어벤져스 2’ 크리스 에반스-제레미 레너 “나타샤는 창녀” 발언에 팬들 시끌시끌

기사승인 2015-04-23 15:54:55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어벤져스 2: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개봉 첫날부터 주연 배우 크리스 에반스, 제레미 레너가 팬들의 미움을 샀다. 해외 인터뷰 덕분이다.

22일(현지시간) 두 사람은 영국 엔터테인먼트 매체 디지털 스파이와의 ‘어벤져스 2’의 홍보 인터뷰 중 영화 속 캐릭터인 나타샤 로마노프(스칼렛 요한슨)에 대한 모욕적인 말을 던졌다. 진행자가 “나타샤 로마노프가 다양한 남자 캐릭터와 이어지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질문을 던지자 호크아이 역의 제레미 레너는 “그녀는 Slut이다”라고 말했다.

‘Slut’은 난잡한 여자라는 뜻의 비속어다. 이어 캡틴 아메리카 역의 크리스 에반스도 “저도 그런 비슷한 말을 하려고 했다”며 “창녀(Whore) 같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메인 히어로인 나타샤 로마노프에게 ‘사이드킥(Sidekick·보조 역할)’이라는 비유를 던져 나타샤 캐릭터의 팬들의 분노를 샀다.

한 팬은 “단순한 농담이라고 하기엔 부적절한 수위의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영화 홍보성 인터뷰에서 등장 캐릭터를 지나친 단어로 깎아내렸다는 것이다. 배우들의 SNS를 통해 “혹시 나타샤 역의 스칼렛 요한슨과 사이가 나쁘냐”라는 팬들의 문의도 이어졌다. 제레미 레너는 이를 의식한 듯 23일 자신의 SNS에 스칼렛 요한슨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rickonbge@kmib.co.kr
이은지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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