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주호 기자] 우리나라 성인이 가장 즐겨보는 TV 프로그램은 무엇일까. MBC <무한도전>이 1위를 차지했다.
23일 한국갤럽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8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TV프로그램을 물은 결과 MBC 토요 예능 <무한도전>이 선호도 12.7%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무한도전은 ‘토토가(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열풍으로 올해 1월 선호도 최고치(16.0%)를 기록했고, 최근 ‘식스맨’ 특집에서는 여섯 번째 멤버 자리를 놓고 여러 후보들이 경합을 벌인 끝에 ‘제국의 아이들’ 광희가 발탁돼 눈길을 끌었다.
좋아하는 TV프로그램 2위는 KBS2 육아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5.5%)로, 전월 대비 선호도는 하락했지만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 만에 2위에 복귀했다.
새롭게 선보인 정치풍자 코너 ‘민상토론’ 등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개그콘서트>(KBS2, 3.5%)와 고령층 여성들의 관심 속에 종영을 앞둔 KBS1 일일 드라마 <당신만이 내사랑>이 공동 3위를 차지했고, <비정상회담>(JTBC, 3.4%)이 5위, <런닝맨>(SBS, 3.1%)과 SBS 월화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가 공동 6위, 8위는 <썰전>(JTBC, 3.0%), 9위는 <1박2일>(KBS2, 2.8%), 10위는 <꽃보다 할배>(tvN, 2.4%)였다.
우리 사회 특권층을 풍자한 블랙 코미디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는 배우들의 농익은 연기로 매회 웃음을 자아내며 3월 17위에서 11계단 상승했다. 총 30부작 중 막 중반을 지난 상태로 이후 귀추가 주목된다.
‘유럽-대만편’으로 첫선 보인 <꽃보다 할배>는 2013년 9월 선호 프로그램 15위를 기록한 바 있는데 ‘그리스편’으로 돌아온 이번에는 바로 10위권에 진입했다. 이는 지난 달 2위까지 올랐던 <삼시세끼-어촌편>의 큰 성공이 금요일 밤 ‘나영석 표’ 예능의 흡인력을 더 높인 결과로 보인다. <삼시세끼>(tvN, 2.1%, 12위)는 종영 한 달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선호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5%(총 통화 6578명 중 1008명 응답 완료)였다. epi0212@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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