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보한의원, 우백환·한방복합치료 백반증 치료효과 5월 2015 ICCMR서 발표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백반증은 피부색을 이루는 멜라닌 색소와 멜라닌 세포가 감소돼 피부가 하얗게 탈색되는 질병이다. 다른 피부질환들처럼 가려움증이나 통증을 동반하지는 않지만 타인들의 눈에 쉽게 띄는 병변부위로 인해 환자들에게 정신적인 고통을 가중시킨다.
이런 이유로 백반증 환자들은 증상이 나타나면 대개 초기에는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선다. 하지만 일정기간이 지나면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자외선, 엑시머레이져, 스테로이드 제제, 탈색된 부위의 국소적인 치료 등을 시행해도 치료가 쉽지 않은데다 수시로 재발을 반복하고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백반증이 치료가 안 되는 질병으로 인식되고 이로 인해 치료를 포기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국내 한 의료기관이 백반증 환자의 치료사례를 공개, 백반증 치료에 새로운 희망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난치성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우보한의원은 최근 홈페이지에 전국 15개 지점에서 우백환의 처방과 함께 한방복합치료를 시행한 백반증 환자들의 치료사례를 대규모로 업데이트해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치료사례는 완치된 사진이 아닌, 증상이 개선되는 치료과정을 중간보고하는 형식을 띠고 있다. 백반증의 치료를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치료사례는 비록 중간보고 형식을 띠고 있지만 백반증의 치료 가능성을 제시하고 우보한의원이 연구논문 등을 통해 발표한 백반증에 대한 우백환의 과학적인 치료효과를 임상을 통해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우보한의원측은 설명했다.
이번 백반증 치료사례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바로 우백환이다. 백반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우리 몸이 멜라닌 세포를 이물질로 잘못 인식해 멜라닌 세포를 파괴해 발생한다. 따라서 백반증의 치료를 위해서는 멜라닌 색소 생성능력의 강화가 관건이 되는데 우백환은 인체가 가진 멜라닌 합성능력 자체를 증가시켜 백반증의 원인을 치료한다.
사실 백반증에 대한 우백환의 치료효과는 연구결과 발표시점에서부터 이미 예상된 바 있다. 박선민 호서대학교 교수팀과의 공동연구에서 우백환이 백반증 치료의 관건이 되는 멜라닌의 합성을 유도하는 티로시나제의 발현과 활성을 촉진함으로써 멜라닌 색소 생성을 도와주는 효능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이진혁 압구정 우보한의원 원장은 “이번 백반증 환자들의 환부별 치료사례 공개는 많은 사람들이 지금껏 가지고 있던 백반증은 치료가 불가능한 질환이라는 인식에 변화를 갖게 할 것”이라며 “백반증이 치료가 어려운 질환인 것은 분명하지만 인체의 면역조절 기능을 정상화시키고 멜라닌 색소 생성 능력을 증대시킬 경우 효과적인 치료가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우보한의원은 최근 공개한 치료사례 내용을 포함, 지금까지 조사된 우백환과 한방복합치료를 통한 백반증의 치료효과에 대한 임상연구 결과를 오는 5월 제주에서 열리는 2015 ICCMR(국제보완의학연구학술대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epi0212@kmib.co.kr
[쿠키영상] “IS 400명 죽였다!” 기관총 쏘는 소녀... ‘믿거나 말거나’
[쿠키영상] 표범을 들어올리며 필사적으로 저항하는 비단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