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보건복지부는 브라질 및 칠레 보건부와 보건·의료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먼저 브라질 보건부와의 MOU에는 보건의료 서비스, 제약, 의료기기 분야 협력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브라질의 보건·의료시장 규모는 2013년 기준 2900억 달러(약 313조원)로 중남미 전체 보건의료시장(5800억 달러·약 626조원)의 절반에 달한다. 하지만 이전까지 우리나라와 브라질의 의료 협력은 미미한 수준이었다.
복지부 관계자는 “MOU 체결과 정부 고위급들의 만남을 통해 한국과 브라질의 보건 의료 분야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복지부는 이에 앞서 지난 22일 칠레 보건부와도 제약·의료기기, 의료서비스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장옥주 복지부 차관은 칠레 보건부 장관을 만나 칠레가 추진하는 병원정보시스템 현대화 사업(SIDRAⅡ)에 우리나라가 참여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총 규모 1억 달러(약 108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이 사업은 칠레 150여 개 병원이 서로 정보를 교환할 수 있도록 전산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칠레, 브라질 순방에서 각국 보건부와 MOU를 체결한 만큼 의약품, 의료기기, 한국 의료의 해외진출 등에서 앞으로 구체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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