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민수미 기자] 중국정부가 군위안부 강제동원을 ‘인신매매’라고 지칭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발언을 강력 비판했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군 위안부는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중 저지른 엄중한 반인도적 죄행”이라며 “이에 대한 증거는 산처럼 쌓여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여전히 피해자들에게 너무나 큰 마음의 상처를 주고 있다. 우리는 일본이 책임지는 태도로 관련 문제를 적절히 처리해 아시아 이웃국가와 국제사회로부터 신뢰를 얻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27일 하버드대 강연에서 일본군의 군위안부 강제동원과 관련 ‘인신매매’ 피해자란 표현을 쓰며 “개인적으로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과나 사죄는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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