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실망, 불매운동” VS “사과했으니 기회를”… 장동민·유세윤 안고 가는 JTBC

“JTBC 실망, 불매운동” VS “사과했으니 기회를”… 장동민·유세윤 안고 가는 JTBC

기사승인 2015-04-29 14:26:56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가 최근 과거 막말 논란으로 파문을 빚은 ‘옹달샘(유세윤·장동민·유상무)’을 하차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

JTBC 측은 29일 “유세윤과 장동민이 출연 중인 프로그램 제작진이 신중하게 논의한 끝에 두 사람이 하차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유세윤은 JTBC에서 ‘마녀사냥’ ‘비정상회담’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등 3편의 프로그램을 맡고 있다. 장동민도 ‘크라임신 2’와 ‘엄마가 보고 있다’에 출연 중이다. 유상무는 JTBC에서 출연 중인 프로그램이 없다. 다음달 중순 첫 방송이 예정된
‘5일간의 썸머’에 출연할 예정이다.

앞서 옹달샘은 28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과거 막말 논란 파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이어 추후 행보에 대해 제작진의 뜻에 맡기겠다고 밝힌 바 있다. JTBC 제작진은 현 상황 유지를 선택한 셈이다. JTBC의 이같은 판단은 예능 부문에서 유세윤과 장동민 비중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유세윤과 장동민이 하차할 경우 5개 프로그램에 대한 대대적인 손질이 불가피하다. 옹달샘을 하차시키지 않은 JTBC 행보에 대해 타 방송사들이 어떤 결론을 내릴지도 관심거리다.

온라인은 갑론을박 논쟁이 치열한 분위기다. ‘JTBC 실망’ ‘시청률만 중요한가’ 등 격앙된 반응들이 대다수지만 ‘기회를 주자’ ‘사과를 했으니 지켜보자’ 등 신중론도 있다. 옹달샘 멤버들이 출연하는 방송 광고에 대한 불매운동 움직임도 감지된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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