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동물실험 필요 없는 화장품 시험법 세계최초 개발

식약처, 동물실험 필요 없는 화장품 시험법 세계최초 개발

기사승인 2015-04-30 18:31:55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동물을 이용하지 않고 화장품 성분에 눈에 주는 영향을 평가할 수 있는 시험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30일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하 안전평가원)은 동물을 이용하지 않고 화장품 성분이 눈에 주는 영향을 평가할 수 있는 시험법을 개발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국제적으로 인증하는 화장품 안자극 시험법 가이드라인으로 인정받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국제적으로 공인 받은 동물대체 안자극 평가·시험법은 없는 상태다.

이 시험법은 올해 1월 독성학 분야의 국제 전문학술지인 ‘Archives of Toxicology’에 게재됐다.

이 시험법은 사람의 각막을 이식한 후 남은 세포를 배양해 사람의 눈 조직과 거의 유사하게 만든 각막조직모델을 이용, 시험 횟수의 제약 없이 눈에 대한 화장품 성분의 안전성 등을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이다.

특히 기존에 토기를 이용한 동물시험에서 측정했던 눈에 대한 자극 정도 뿐 아니라 각막조직모델 세포의 생존율도 측정할 수 있다. 많이 생존할수록 성분의 위해성이 낮다고 볼 수 있다.

안전평가원은 2013년부터 ‘화장품 안전성평가 동물대체기술개발 연구사업단’을 구성·운영해 이 시험법을 개발했다.

안전평가원 관계자는 “이번 시험법 개발로 화장품의 눈에 대한 안전성 확인 시험에서 시험동물이 불필요하게 돼 동물의 희생을 완전 차단할 수 있고 반복적인 시험도 가능해져 더욱 안전한 화장품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OECD가 국제공인 화장품 눈 자극 시험법 가이드라인 기준으로 채택할 수 있도록 국제적인 검증연구 등을 충실히 수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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