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의료기관 하루 평균 진료횟수 공개 방안 검토”

복지부 “의료기관 하루 평균 진료횟수 공개 방안 검토”

기사승인 2015-05-02 13:20:55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보건의료당국이 서울대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전국 모든 의료기관의 환자 진료시간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형병원의 이른바 ‘30분 대기 3분 진료’의 진료문화를 바꾸는 데 획기적 계기로 작용할지 관심이다.

2일 보건복지부는 병원급 의료기관을 아우르는 모든 의료기관을 상대로 하루 평균 진료횟수를 파악해 이르면 올해 안에 공개하기로 했다. 환자 알권리 보장 차원에서다.

우리나라 환자가 대학병원 등 큰 병원을 이용하려면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자신의 증상을 담당의사에게 자세하게 물어보고 싶지만, 언감생심이다.

실제 복지부가 내부적으로 몇몇 의료기관을 조사한 결과, 이른바 ‘빅5 병원’ 중 한 곳의 경우 내과 의사 1명이 하루에 진료한 환자가 평균 450~500명이었다. 환자 1명당 진료시간으로 따지면 ‘20초’정도인 셈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큰 병원이라고 해서 환자들이 진료수준이 높을 것으로 생각해 서울지역의 빅5 병원을 고집하지만, 진료과목별 편차를 감안하더라도 20초간 진료를 각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연구팀의 조사결과를 보면, 일반적으로 대형병원의 실제 외래 진료시간은 환자 1명당 평균 4.2분, 환자가 느끼는 진료시간은 5.1분, 환자가 만족할 만하다고 제시한 진료시간은 6.3분이었다.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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