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진료환자 3명 중 2명은 10대”

“ADHD 진료환자 3명 중 2명은 10대”

기사승인 2015-05-11 16:00:55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주의가 산만하고 과잉 행동 증상을 보이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로 진료 받은 3명 중 2명은 1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과다활동을 수반한 주의력결핍장애)’로 인한 2009~2013년 건강보험 진료인원 분석 결과를 보면, 2013년 ADHD 진료인원은 5만8121명이었다.

ADHD 진료인원은 2009년(5만1865명)부터 2012년(6만2768명)까지 꾸준히 증가하다 2013년에 줄었다.

이는 2013년 4월 1일부터 약물이 동반되지 않은 정신건강의학과 외래상담은 정신과 질환 청구코드 대신 보건일반상담코드로 건강보험을 청구할 수 있게 제도가 바뀌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연령별 진료인원은 2013년 기준 10대가 3만8307명으로 전체 진료인원의 65.9%를 차지했다.

성별 진료인원은 2013년 기준 남성 4만6580명, 여성 1만1451명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약 4배 정도 많았다.

‘부주의’, ‘과잉행동’, ‘충동성’ 등 3가지 증상이 주로 나타나는 ADHD는 생물학적으로 활동과 주의집중을 조절하는 뇌 부위의 기능 저하,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 가족력 및 유전적인 경향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성의 임신 중 흡연, 음주, 약물 복용 등이 자녀의 ADHD 발병과 악화에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ADHD는 아동기에 주로 나타나며 적절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청소년기 이후 성인기까지 지속하는 경우가 많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치료를 받으면 집중력, 기억력, 학습능력 등이 전반적으로 좋아지고 주의 산만, 과잉 활동, 충동성은 감소한다.

차호석 차의과대 강남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ADHD 진단을 받으면 부모 교육, 행동치료, 사회기술훈련 등을 포함한 통합적 심층치료 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가족과 학교 선생님이 함께 치료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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