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표 “정부가 마술사도 아니고…”… 野 ‘소득대체율’ 주장에 반박

문형표 “정부가 마술사도 아니고…”… 野 ‘소득대체율’ 주장에 반박

기사승인 2015-05-11 17:42:56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11일 국민연금 보험료를 1%포인트만 올려도 소득대체율 50%까지 인상할 수 있다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 “정부가 마술사도 아니고, 현실적으로 맞지 않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문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긴급현안질문에 출석, “재정적 지속 가능성 문제를 간과해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장관은 “1%포인트만 올리면 된다는 것은 2060년 기금이 고갈되는 것을 전제로 한 계산인데, 이를 재정목표로 삼을 수는 없는 일”이라며 “미래세대에 부담을 떠넘길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야당 주장처럼 2060년 기금고갈을 전제로 한다면 소득대체율을 50%가 아닌 60%로 올리는 데에도 보험료가 2.3%포인트만 올려도 되고, 공무원연금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에도 3.5%포인트만 보험료를 인상하면 된다”고 지적했다.

문 장관은 “이번 사회적(대타협)기구 구성을 보면 공무원 노조 대표와 인사혁신처 등 부처 인사로 구성됐다. 공무원연금 개혁 전문가들로 구성된 것”이라며 “국민연금에 대한 합의를 끌어내는 데는 더 큰 기구의 심층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문 장관의 ‘보험료 두 배 인상’ 등 발언을 두고 국민의 공포감을 조장했다고 지적하자 “복지부에서 어떤 정책 방향에 대해 말하지는 않았고, 우려를 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의도치 않게 혼선을 초래한 점이 있다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유감 표명을 하겠지만, 제가 말한 수치는 자의적으로 말한 것이 결코 아니며 재정추계 결과에 입각해 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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