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주호 기자] 알레르기 질환은 나이에 따라 그 양상이 다르기 때문에 생애 주기별로 적정한 예방과 치료, 관리가 중요하다.
12일 질병관리본부는 ‘세계 천식의 날’을 맞아 이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수칙’을 지켜줄 것으로 당부했다.
신체적으로 알레르기에 걸리기 쉬운 특성이 있는 아이들은 학령기를 지나 성인이 되는 과정에서 아토피피부염, 천식, 알레르기 비염 등 알레르기 질환이 순서대로 또는 복합돼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의학적으로는 이를 ‘알레르기 행진’이라고 한다.
아토피피부염 및 천식의 건강보험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아토피피부염 진료 환자 중 2명 중 1명, 천식 진료 환자 3명 중 1명은 소아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천식 및 알레르기 질환은 다양한 연령층에서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영·유아기부터 위험 인자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등 알레르기 행진을 차단하고, 중증 질환으로 이행되지 않도록 검증된 방법으로 꾸준히 치료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대한이비인후과학회,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대한피부과학회,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 등 5개 전문 학회 및 협회와 협력해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수칙’을 제정하는 한편, 광역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와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를 운영하고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연령별 교육·홍보자료를 개발 및 보급하는 등 알레르기 질환의 올바른 정보제공과 국민인식 개선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수칙을 보면 아토피피부염은 보습 및 피부 관리를 철저히 하고,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며 적절한 실내 온도 및 습도를 유지해야 한다. 또 효과적이고 검증된 치료를 통한 관리가 중요하다.
천식은 금연과 함께 운동과 사회 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정상 체중을 유지하고 감기나 독감에 걸리지 않도록 손 씻기를 생활화해야 한다. 또 꾸준한 치료와 함께 평소 실내를 깨끗이 청소해 청결을 유지하고 공해나 황사 등이 심한 날은 외출을 삼가거나 황사마스크를 착용하며 천식발작에 대비한 약물을 항상 소지하고 정확한 사용법을 익혀둬야 한다.
알레르기비염은 금연하고 감기나 독감 예방을 위해 손 씻기를 잘 하며, 청결한 실내 환경 유지와 함께 급격한 온도 변화를 피해야 한다. 천식과 마찬가지로 공해나 황사가 심한 날은 외출을 삼가거나 황사마스크를 착용하고, 꾸준한 치료로 천식, 축농증, 중이염 등의 합병증을 예방해야 한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12일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와 함께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제9회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심포지엄’을 열고 알레르기 질환 예방관리 정책과 생애 주기별 알레르기 질환의 예방 관리법에 대해 질환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눴다.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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