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무역적자 1년 만에 41.4% ↑… 환율하락 원인

의료기기 무역적자 1년 만에 41.4% ↑… 환율하락 원인

기사승인 2015-05-13 14:57:55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지난해 의료기기의 무역수지 적자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2014 의료기기 생산실적’을 보면 지난해 의료기기 수출액은 24억4000만 달러로 전년 23억5000만 달러보다 3.7% 늘어나는 데 그친 반면, 수입은 전년 27억2000만 달러에서 29억7000만 달러로 8.9% 늘어 무역수지 적자는 전년보다 41.4% 증가한 5억2000만 달러(약 5700억원)로 집계됐다.

무역수지 적자 확대는 환율하락으로 인한 수출 경쟁력 감소와 수출 1위 품목인 초음파영상진단장치의 수출 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식약처는 분석했다.


수출을 가장 많이 한 업체는 2억2000만 달러를 수출한 삼성메디슨이었다. 한국존슨앤존슨메디칼과 지멘스는 각각 1억5000만 달러, 1억4000만 달러의 의료기기를 수입해 수입액 상위 1~2위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초음파 영상진단장치(4억 달러)와 치과용임플란트(1억2000만 달러)의 수출이 활발했으며 수입 품목 중에서는 스텐트(1억2000만 달러), 소프트콘텐츠렌즈(1억 달러), 시력보정용안경렌즈(1억 달러) 순으로 수입액이 컸다.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생산 실적은 4조5533억원으로 전년 4조2241억원에 비해 7.8% 늘었다. 국내 의료기기 생산 실적은 2010~2014년 연평균 11.3%의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의료기기 생산 실적은 2010년(2조9644억원)과 비교해 53.6%나 늘어난 것이다.

이는 인구의 고령화에 따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의료 패러다임이 치료에서 예방·진단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대한 요구로 의료기기 수요가 증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생산 실적과 수입액의 증가로 시장규모(생산액+수입액-수출액)는 전년도 4조6315억원보다 10.2% 증가한 5조1076억원을 기록했다.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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