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장난?… ‘용준’씨 만난 박수진·황정음, 엇갈린 엔딩

운명의 장난?… ‘용준’씨 만난 박수진·황정음, 엇갈린 엔딩

기사승인 2015-05-15 17:28:55

[쿠키뉴스=권남영 기자] ‘용준’씨와 만나던 걸그룹 슈가 출신 두 배우가 엇갈린 길을 걷게 됐다. 박수진은 초고속 결혼에 골인했고, 황정음은 길었던 열애에 마침표를 찍었다.

15일 황정음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황정음이 10년째 교재 중이던 SG워너비의 김용준과 최근 결별했다고 전했다.

2006년 가을부터 교제한 황정음과 김용준은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하는 등 스스럼없이 공개 연애를 즐겼다. 그간 몇 차례 사소한 다툼이 있었지만 ‘결별 의혹’이 일 때마다 부인하며 애정을 과시했다. 결혼까지 이어지리라는 관측이 많았다.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이었던 두 사람이기에 결별이 더욱 놀랍다는 반응이 많다. 그러나 더욱 주목을 끄는 이유는 황정음과 가수 시절 같은 팀으로 활동했던 박수진의 결혼 소식 때문이다. 공교롭게도 교제 상대 남성의 이름까지 같다. 둘 다 ‘용준’이다.

박수진은 한류 원조 스타 배용준과 올 가을 결혼한다고 전날 밝혔다. 지난 2월 교제를 시작한지 약 3개월 만에 내린 결정이다. ‘욘사마’로 불리며 큰 인기를 구가하던 배용준이 13세 연하의 아내를 맞아 유부남이 된다. 전날 갑작스럽게 알려진 결혼 소식에 아시아 전역을 들끓고 있다.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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