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18일 “여민지가 지난 16일 능곡고와의 연습경기 도중 무릎을 다쳤다”며 “이날 오전 정밀진단 결과 왼쪽 무릎 십자 인대가 파열돼 전치 8주의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여민지는 연습 경기 도중 공중볼을 다투다 착지하는 과정에서 무릎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윤덕여 여자대표팀 감독은 여민지를 대체할 선수를 선발하기로 했다.
월드컵 출정식을 앞두고 지소연(첼시 레이디스)-박은선(로시얀카)과 함께 공격의 핵심을 이루는 여민지가 낙마하면서 윤덕여호에는 비상이 걸렸다.
2010년 FIFA U-17 여자 월드컵 우승 당시 맹활약했던 여민지는 이후 고질적인 무릎 부상 때문에 지독한 슬럼프에 빠져 있었다.
여민지는 여자 월드컵 무대에서 부활을 꿈꿨지만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의 꿈이 사라졌다. plkpl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