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마이애미, 제닝스 단장 감독으로 선임 ‘파격 인사’

MLB 마이애미, 제닝스 단장 감독으로 선임 ‘파격 인사’

기사승인 2015-05-19 13:56:56
ⓒAFPBBNews = News1

[쿠키뉴스=이다겸 기자] 미국 프로야구 마이애미 말린스가 댄 제닝스(55) 단장을 사령탑에 앉히는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마이애미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제닝스 단장을 감독으로 선임했다. 마이크 레드먼드 감독 경질 하루 만이다.

신임 제닝스 감독은 대학시절까지 투수로 뛰었지만 프로 무대에서 뛴 경력은 없다. 지도자 경력도 고교 무대가 전부다.

제닝스 감독은 부임 기자회견에서 “내 어머니도 ‘제 정신인건가’라고 물으실 정도”라며 “논란이 있으리란 건 알고 있다. 하지만 세상을 바꾸는 건 논란에서 시작한다. 결과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감독은 팀의 26번째 선수라고 생각한다. 감독은 팀을 패하게 할 수 있다. 승리를 이끄는 건 선수들”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제닝스 감독은 기자회견을 마친 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를 치렀지만 2-3으로 패했다. plkplk123@kukinews.com
이다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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