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매월 마지막 수요일, ‘서오릉 역사 산책’ 프로그램 운영

문화재청 매월 마지막 수요일, ‘서오릉 역사 산책’ 프로그램 운영

기사승인 2015-05-22 01:11:55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문화재청 조선왕릉관리소는 오는 27일부터 10월28일까지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음악과 함께하는 서오릉 역사 산책’ 행사를 실시한다.

‘음악과 함께 하는 서오릉 역사 산책’ 프로그램은 서오릉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왕릉 숲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사적 제198호 ‘서오릉’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릉 5기(창릉·경릉·익릉·명릉·홍릉)를 비롯해 원 2기(수경원·순창원), 묘 1기(대빈묘)로 구성된 경기 서북부 최대의 조선왕릉군이다.

조선왕릉의 다양한 능제(陵制)를 고루 확인할 수 있는 서오릉은 많은 연구자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는 문화유산인 동시에, 우거진 숲을 거닐며 시민들이 상쾌한 자연과 여유를 만끽하는 휴식의 공간이기도 하다.

서오릉에서 펼쳐지는 이번 프로그램은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진행된다. 오전 10시30분부터 12시까지는 서오릉에 모셔진 왕족과 왕실 인물에 대한 해설과 함께 능·원·묘를 둘러본다. 명릉(숙종의 능), 익릉(숙종왕비의 능) 등 서오릉에 자리한 다수의 왕실 무덤은 숙종과 관련 있으며, 이번 답사를 통해 그동안 단편적으로만 알려졌던 숙종의 생애를 여러모로 조명하고 당대의 인물들이 잠들어 있는 현장을 직접 찾아봄으로써 그 시대의 역사를 보다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평소 관람이 제한되었던 능상(陵上, 왕 또는 왕비가 안치된 능의 윗부분)을 답사하는 과정도 포함되어, 평소 조선왕릉에 관심이 많았던 일반인들에게는 능의 이모저모를 꼼꼼히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은 약 165만㎡에 달하는 서오릉의 울창한 자연 경관림에서 숲 해설가로부터 역사가 스민 왕릉 숲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호젓이 산책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은은한 전통 음악을 배경으로 서오릉의 잘 꾸며진 산책로는 물론, 평소 개방되지 않는 오솔길의 자연스러운 정취까지 느껴볼 수 있어 눈과 귀 그리고 마음까지 즐거운 추억과 낭만을 선사할 예정이다.

‘음악과 함께 하는 서오릉 역사 산책’은 당일 오전과 오후 행사 시작 10분 전까지 서오릉 정문 앞 만남의 광장으로 오면 누구나 사전 신청 없이 참여할 수 있다. 별도의 참가비는 없고,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조선왕릉을 무료로 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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