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콘텐츠기획팀]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적 공권력 집행으로 비난의 화살이 그칠 줄 모르는 미국 경찰이 이번에도 10대 흑인 소녀를 무자비하게 제압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고 미 언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미 텍사스 매키니 지역의 한 수영장 파티에서 일어난 소동을 경찰이 진압하는 과정을 담고 있는데요.

한 경찰관이 비키니 차림의 14세 흑인 소녀를 잡아끌어 얼굴을 땅으로 향하게 눕힌 뒤 제압하는 장면입니다.

두려움에 떨던 소녀는 ""엄마를 불러 주세요. 경찰관이 나를 때려요.""라고 소리를 지르자 주변에 있던 소녀의 일행들이 경찰관에게 달려듭니다.


이때 이 경찰관은 허리에 차고 있던 권총을 꺼내 소녀의 일행들에게 겨누기까지 하는데요.

이 영상이 SNS에 퍼지면서 논란이 일자 매키니 경찰은 일요일임에도 이례적으로 신속히 기자회견을 열어 사건 경위를 해명했습니다.

그레그 콘리 매키니 경찰서장은 해당 경찰관은 수영장 파티에서 싸움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2명의 경찰 중 한 명이었다며, 해당 경찰은 현재 직무정지 상태이고 소녀 역시 일시 구금됐다가 풀려난 상태라고 설명했는데요.

콘리 경찰서장은 당시 현장에서 경찰의 대응이 적절했는지 ""철저하게 완벽한 조사를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출처=유튜브,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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