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서 온 셰프’ 이연복 중식집 매출 ‘억’ 소리 나네

‘별에서 온 셰프’ 이연복 중식집 매출 ‘억’ 소리 나네

기사승인 2015-06-16 10:27:55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이연복 셰프가 재조명 받고 있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때문이 아니라 MBC ‘별에서 온 셰프’ 때문이다.

15일 방송된 MBC 다큐스페셜 ‘별에서 온 셰프’에서는 이연복 셰프가 경영하는 중식집 목란이 공개됐다.

목란은 최근들어 한달 전에 예약 전화를 해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목란 관계자는 “원래 예약은 다 찼는데 방송 나간 뒤로 전화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무작정 목란을 찾은 손님들은 헛걸음을 하기도 했다. 이연복 셰프가 방송에 출연해 얼굴이 알려진 후 기존 목란 단골들은 오히려 이연복의 얼굴을 보기 힘들어졌다는 후문이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진 이연복 셰프의 목란은 지난 1998년 오픈이래 17년 동안 성업 중이다.

목란 수익도 회자되고 있다. 이연복 셰프는 과거 tvN ‘현장 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레스토랑 매출이 2000만원 가량 하락했다고 털어놨다.

당시 방송에서 이연복 셰프는 “방송 출연 후 예약이 많이 늘었냐? 그러면 자연스럽게 매출도 늘었을 텐데”라는 질문에 “바쁜 것에 비해서 매출은 좀 떨어졌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 집이 처음에는 고급화된 요리집이었다. 그래서 코스요리를 먹는 단골이 많았었는데 대중화가 되다보니 탕수육, 짬뽕 이런 식으로 바뀌었다”며 “방송 출연 전 월 1억원 정도였던 매출이 방송 출연 이후 8000만원으로 줄었다”라고 전했다.

‘별에서 온 셰프’ 방송에선 이연복 셰프는 가족 이야기를 하다 눈물을 쏟았다.

이연복 셰프의 아내 이은실씨는 “남편이 유명해지니 상당히 불편하다. 신경 쓰이고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연복 셰프는 방송 출연과 관련해 “이제 자제하고 있다. 태풍이 지나갔다고 봐도 된다. 처음에는 방송을 너무 몰랐다”면서 “하는 이야기 또 하게 되니 나도 질려 죽겠는데 듣는 사람들은 얼마나 짜증이 나겠냐. 그래서 ‘이건 아닌데’ 느껴서 이제 토크쇼 방송을 죽어도 안 가려 한다”고 강조했다.

과거 후계자 임명 인증샷도 새삼 화제다.

이연복 셰프는 과거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정식으로 후계자 2명을 임명했다. 앞으로 내 후계자이자 제자들에게는 징표로 내가 사용하는 칼을 하나씩 물려주고 제자라는 증거가 될 것”이라며 사진을 게재했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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