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단비’… 전국적인 가뭄 해갈 ‘역부족’

서울·경기 ‘단비’… 전국적인 가뭄 해갈 ‘역부족’

기사승인 2015-06-20 14:21:55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그야말로 단비다. 하지만 가뭄 해소에는 역부족이다.

서울과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20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쏟아졌다.

이날 오전 11시 10분에 경기도 파주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서울·경기 북부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이번 비를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국지성 소나기로 분석했다. 또 가뭄을 완전히 해갈되려면 일일 강수량 기준 50∼100mm의 비가 와야 하며, 최소한 30㎜는 내려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정오까지 강수량이 50㎜가 넘은 서울·경기 일부 지역에는 이번 비로 가뭄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서울·경기를 제외한 지역은 현재까지 강수량이 0∼5㎜에 그칠 전망이다.

비는 이날 밤까지 계속 내릴 전망이며, 강수량은 지역별로 편차를 보이겠다. 강원 동해안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예상 강수량은 5∼40㎜다.

24일 제주부터 장마전선의 영향권에 들면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오는 곳이 많아 전국적인 가뭄 해갈에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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