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2012년 11월부터 운영하기 시작한 서울역 응급대피소는 237.5㎡의 규모로 큰방과 작은방으로 나뉘어 있으며 샤워실, 화장실, 강력 환풍기와 냉난방 장치도 갖췄다.
시는 지금까지는 혹한기나 폭염기에만 한시적으로 열었지만 대피소 운영이 종료되면 노숙인의 악취, 지하도 내 노상방뇨, 흡연 등에 따른 민원이 급증함에 따라 연중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는 경찰과 서울역 희망센터의 협조를 받아 수시로 일대를 순찰하고 상담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중증 질환을 앓는 노숙인은 진료를 받고 치료비를 전액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서울역 응급대피소는 영등포보현의집 응급구호방과 함께 공동작업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공동작업장은 주간에 노숙인에게 쇼핑백 제작 등 부업 일자리를 제공하고 평균 하루 평균 8000원의 임금을 지불하게 된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은 “시설입소를 거부하며 거리에서 지내는 노숙인들도 응급대피소를 통해 최소한의 도움이라도 받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inyong0209@kuk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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