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人터뷰] ‘아낀다’ 세븐틴, 13명이나 되는 멤버들을 소개합니다 ①

[쿠키人터뷰] ‘아낀다’ 세븐틴, 13명이나 되는 멤버들을 소개합니다 ①

기사승인 2015-06-26 20:14:55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평균 17세의 13명짜리 남자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 이후 이런 막대한 숫자는 처음이다. 멤버를 구분하기는커녕 하나하나 세기도 다 힘들 정도인데, 이상하게 ‘아낀다’는 건방진(?) 가사에도 마음이 간다. 최근 만난 그룹 세븐틴은 그야말로 빠지기 딱 좋은 신인 그룹이었다.

Q. 멤버마다 자기 소개를 좀 해 달라.

도겸 : 세븐틴에서 메인보컬을 맡고 있는 긍정에너지 도겸입니다. 긍정에너지라는 별명은 제가 정했어요. 평소 항상 밝고 긍정적이고, 좌우명도 그래요. 아버지께서 항상 배려와 겸손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셔서 머리에 새기고 그대로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에스쿱스 : 그룹 세븐틴의 총 리더 에스쿱스입니다. 리더 외의 다른 별명은 없지만 저는 리더라고 저를 불러주시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승관 : 메인보컬, 예능꿈나무 승관입니다! 예능꿈나무라는 별명은 앞으로 많은 예능에 나오고 싶어서입니다. 팀 내에서 분위기 메이커를 맡고 있어요. 저와 도겸 형이 팀 멤버들에게 에너지를 많이 주는 편입니다.

준 : 저는 조용한 미남 준입니다. 세븐팀 퍼포먼스 유닛이고, 중국에서 왔어요. 조용한 미남이라는 별명은 제가 원하는 이미지예요! 실제로는 조용하지 않아요. (승관 : 정말로 조용하지 않아요!)

우지 : 보컬 팀의 리더 우지라고 해요. 팀 내에서는 앨범 프로듀싱을 맡고 있습니다. 별명은 주로 음식 계열이 많아요. 두부 같은 것들?

디에잇 : 퍼포먼스 팀, 멋있는 귀요미 디에잇입니다. 저는 평소에는 귀여운 이미지만 춤을 추면 멋있으니까 멋있는 귀요미라고 불러 주세요! 중국에서 왔어요.

민규 : 저는 세븐틴의 비주얼 꿈나무 민규입니다. 앞으로 잘생겨질 멤버이니까 기대해주세요. 하하. 멤버들 중 정말 잘생긴 사람이 많은 것 같아서 비주얼이라고는 못 하겠고, 그저 비주얼 꿈나무입니다.

디노 : 세븐틴의 작은거인 막내 디노입니다. 아직 성인이 되지 않은 막내지만, 무대에서는 존재감이 큰 막내입니다. 멋진 무대 장악력 보여드릴게요.

버논 : 저는 세븐틴의 4차원 멤버 버논입니다. 다들 4차원이라는 소리를 많이 하세요.

원우 : 저는 세븐틴 힙합 유닛의 늘보 원우입니다. 활동할 때는 활기차지만 쉴 때는 나무늘보처럼 한없이 늘어져 있기 때문에 그런 별명이 붙었어요.

정한 : 세븐틴의 천사 정한입니다. 생일이 10월 4일이라서 1004, 팬들이 천사라고 불러주는데 정말 마음에 드는 별명이에요. 제가 말하기는 좀 민망하지만…. 실제 성격은 타락천사와 천사를 오가는 것 같아요. 하하.

조슈아 : 세븐틴의 젠틀맨 조슈아예요. 목소리가 저음이어서 들으면 신사적인 느낌이라고 해요. 통기타도 잘 쳐서 그런 별명이 붙은 것 같아요. 미국에서 자랐습니다. 하하. 미국 국적자라고 하면 보통 버논을 생각하지만 사실 제가 미국에서 온지 2년밖에 안 됐어요.

호시 : 세븐틴의 퍼포먼스팀 리더 호시입니다. 안무를 잘 짜는 멤버예요. 하하.

Q. 자기소개만 했는데 벌써 10분이 지났다. 13명의 멤버라니! 사람이 많아서 불편하지는 않나.

에스쿱스 : 하도 오래 지내서 그렇지도 않아요. 가족 같아요.

우지 : 여름이어서 다같이 거실에서 나와 자다 보니 더 그래요.

디노 : 매일매일 수학여행 같아요! 저희 한참 연습할 때 다 같이 일찍 들어가서 씻고 영화를 본 적이 있거든요. 거실에 오순도순 앉아 모두 영화에 집중하는데 문득 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함께 있으니 정말 행복하다고 느꼈어요.

민규 : 사람이 많아서 불편할 때를 굳이 꼽자면 일정을 소화할 때 정도인 것 같아요. 만약 음악방송 드라이 리허설이 새벽 5시라면, 저희는 새벽 2시에 일어나서 메이크업을 하러 가요. 인원이 많으니까요.

승관 : 샤워도 3~4명이 같이 들어가요. 샤워 한 번에 5분 이상 걸리지 않기로 서로 약속을 했어요. 안 그러면 마지막 친구는 두 시간 있다 샤워해야 하니까요.

에스쿱스 : 5분씩 해도 마지막 씻는 친구는 한 시간이나 기다려야 해요. 대신 재미있는 부분도 많아요. 하루하루 대기실이든 뭐든 심심한 날이 없어요.

우지 : 굳이 불편한 점을 또 꼽자면 생필품? 정말 빨리 써요.

승관 : 치약 같은 건 누가 빨아먹나 싶을 정도로…. 휴지 같은 걸 걸어놔도 순식간에 없어져요. 어디 생필품을 놔둬도 누가 들고 가서 쓰고요.

Q. 누구 하나 빠져도 모를 것 같다.

디노 : 저희 그래서 순번도 있어요. 1번부터 13번까지. 생일까지 디테일하게 따져서 매긴 번호예요. 중국어 버전까지 붙였죠. 하하하. 제가 맨 마지막에 13번, 번호 끝! 하고 끝내곤 해요. 일정 갈 때마다 정말로 번호 시작! 하고 점호를 시작해요. 인원이 많기 때문에 꼭 해야 해요.

원우 : 그래서 더 든든하기도 해요. 저희를 잘 모르는 분들은 인원이 많은 걸 보고“저 애들이 세븐틴이구나”라고 알아봐 주시기도 하고요.

민규 : 요새는 이 인원이 적당하게 느껴지기까지 한다니까요. 1~2명 빠져도 10명이 넘는데, 한명 빠지면 귀신같이 알아요. 하하. (②에 계속)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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