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흥행코드로 무장한 ‘오 나의 귀신님’ 3일 첫 방송

다양한 흥행코드로 무장한 ‘오 나의 귀신님’ 3일 첫 방송

기사승인 2015-07-03 17:51:55

[쿠키뉴스=이준범 기자] 처녀귀신, 사랑, 요리, 연기변신 등 드라마 흥행코드가 결합된 tvN 금토극 ‘오 나의 귀신님’이 3일 오후 8시30분 첫 방송된다.

‘오 나의 귀신님’은 음탕한 처녀 귀신에게 빙의된 소심한 주방보조 ‘나봉선(박보영)’과 자뻑 스타 셰프 ‘강선우(조정석)’가 펼치는 응큼발칙한 로맨스물이다. tvN 월화극 ‘고교처세왕’을 제작한 유제원 감독과 양희승 작가가 다시 의기투합해 1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탄생했다. 배우 박보영, 조정석, 임주환, 김슬기, 박정아 등이 출연한다.

‘오 나의 귀신님’은 여름 흥행코드인 ‘처녀귀신’, ‘빙의’를 소재로 제작됐다. 방송에 앞서 양희승 작가는 “여름에 어울리는 ‘귀신’이란 소재를 유쾌하게 풀어보고 싶었다”며 “나약한 인간이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귀신’의 도움을 받아서 사랑을 쟁취하고 성장하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다”고 ‘귀신’을 소재로 한 이유를 설명했다.

‘오 나의 귀신님’은 ‘빙의로맨스’로 표현되는 러브스토리를 그릴 예정이다. 빙의되기 전 나봉선은 남몰래 셰프 강선우를 존경하고 좋아하지만 소심해서 다가가지도 못한다. 강선우는 소심한 나봉선을 답답해하며 이성으로 대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나봉선이 음탕한 처녀귀신 신순애(김슬기)에게 빙의한 후 180도 달라진 성격으로 등장하며 로맨스가 시작된다.

레스토랑과 요리를 다루는 점도 특징이다. 양희승 작가는 레스토랑을 배경으로 설정한 이유에 대해 “상하 구조였던 남녀 주인공이 귀신 빙의 후 관계 변화 또는 하극상이 벌어질 수 있는 설정이 필요했다”며 “이왕이면 다소 딱딱해 보일 수 있는 일반 직장보다는 주방에서 더 자유롭고 다채로운 얘기가 펼쳐질 것 같아 레스토랑을 주 무대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오 나의 귀신님’에선 배우들의 연기변신도 볼 수 있을 예정이다. 7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박보영은 소심녀부터 응큼녀를 넘나들며 대범한 대사들로 이성을 유혹하는 연기를 선보인다. 조정석도 연기변신에 나선다. 유제원 감독은 “조정석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처럼 능청스러우면서도 남성다운 강함이 있다”며 “한국의 로다주 같다”고 표현했다. 이 밖에도 선량한 훈남 경찰 최성재와 음탕한 처녀귀신 김슬기 등 개성 넘치는 배우들이 열연을 펼친다.

‘오 나의 귀신님’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30분에 방송된다. bluebel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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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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