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면세점 영업이익 12% 지역 개발 지원할 것”

현대백화점그룹, “면세점 영업이익 12% 지역 개발 지원할 것”

기사승인 2015-07-06 11:10:55
[쿠키뉴스=최민지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의 면세점 합작법인 현대DF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단지 주변 상권 활성화 및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면세점 영업이익의 12% 이상을 지역축제와 의료관광 국제화 등 관광명소화 지원과 전통문화 육성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에 앞서 현대백화점그룹은 면세점 운영으로 얻은 영업이익의 20% 이상을 매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그룹 측은 영업이익의 12% 이상을 지역축제 개발 등 관광인프라 개발 지원에 쓰고,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관광분야 학술지원 및 장학사업(3% 이상)과 소외계층 지원(5% 이상)에 사용할 계획이다.

현대DF는 먼저 ‘강남 페스티벌’, ‘C페스티벌’ 등 강남구 내 지역축제를 적극 후원할 방침이다. 축제기간 중 외국인 대상 할인 행사를 열고, 통역사도 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관광공사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코리아 그랜드세일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현대DF는 의료관광의 메카인 강남구의 국제화를 위해 의료관광 설명회를 지원하는 한편, 의료관광객의 면세점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의료관광객이 면세점과 현대백화점과 연계해 쇼핑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합작법인 주주사인 모두투어와 협업해 의료관광 패키지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전통문화 육성산업 지원을 위해 무형문화재 전수 지원과 코엑스 내 이벤트홀 활용한 전통공연 지원, 전통문화 공연 세계화 추진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밖에 강남문화재단을 통해 책 기증 사업 전통예술단 지원, 강남 패션 페스티벌, 예술 꿈나무 지원 프로그램, 예술 치료 프로그램 등 지역문화 발전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현대DF는 이와 함께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역소상공인과의 상생은 물론, MICE 산업 활성화 지원, 지역축제 및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 쇼핑인프라 지원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지역 소상공인들과의 동반성장을 통해 쇼핑과 즐길거리, 먹거리가 풍부한 관광도시로서의 입지를 구축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freepen0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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