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송병기 기자] 도시바 메디칼시스템즈 코퍼레이션(이하 도시바)가 지난 1일자로 컴퓨터단층촬영(CT) 장비 ‘애퀼리언 원(Aquilion ONE)’ 시리즈 1000 번째 제품을 생산했다.

지난 2007년 북미방사선의학회(RSNA)에서 선보인 애퀼리언 원은 세계 최초로 320디텍터열(Detector Row)을 갖춘 CT로 한 번에 160㎜의 범위를 검사할 수 있는 장비이다.

이 장비는 와이드 에이리어 디텍터(Wide Area-Detector)를 통해 한 번의 회전만으로 심장, 뇌 등 모든 신체 기관을 검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도시바의 다이나믹 볼륨 CT는 형태뿐 아니라 진단적 측면에서도 계속 진화해왔다. 회사 측은 이는 전 세계 임상 전문가들과의 긴밀한 협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애퀼리언 원 시리즈는 최신 선량 감소(방사선 피폭량 감소) 기술인 ‘AIDR 3D(Adaptive Iterative Dose Reduction)’와 최첨단 반도체 기술이 집약된 ‘PUREVision Detector’ 기능을 탑재됐다.

가장 상위 모델인 애퀼리언 원 비전(Aquilion ONE ViSION Edition)의 경우 갠트리(환자가 누워서 통과하는 원형의 스캐닝 장치) 회전 시간이 0.275초로 단축되며, 지난 2013년에는 앤트미니 어워드(AuntMinnie Award)에서 ‘2013 가장 우수한 영상진단장비(2013 Best New Radiology Device)’로 선정되기도 했다.

도시바 측은 “1000 번째 애퀼리언 원 시리즈는 애퀼리언 원 비전으로, 호주 남부에 위치한 로얄 애들레이드 병원(Royal Adelaide Hospital, RAH)에 도입될 예정이다. 로얄 애들레이드 병원은 2016년 4월부터 진료를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CT 사업 40주년을 맞이하는 도시바는 앞으로도 전세계 모든 환자가 만족할 수 있는 고품질, 효율성을 갖춘 의료기기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ongbk@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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